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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덕에 세계 일주 -3-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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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덕에 세계 일주 -3-

flash-boy 2014. 1. 20. 20:45


아드리안 아저씨가 태워다 준 미니 페이스맨을 타고 행사장을 빠져나와 

선물 받은 아이패드 미니의 구글 맵을 켜고 피키달리 서커스를 향해서 걸어갔다.


2001년에 로모 하나 들고 유럽 여행 갔을때 인상이 깊었던 곳이고...워낙 런던에서 유명한 곳이기도 하지...

호텔이 시내에 있어서 슬슬 걸어갈 수 있어서 좋았다.



예전에도 이 비슷한 사진을 찍었던 적 있던 것 같은데....

거리는 벌써 연말 분위기였다.



피카리디 서커스의 유명한 광고판....그런데 뭔가 이상하게 그 때 느낌이 안 난다 해서 이유가 뭘까 했더니...

네온으로 되어있던 광고가 이젠 전부 LED 로 바뀌어서 너무 선명하고 현란해졌다는거 ㅠㅠ



피카디리 서커스, 옥스퍼드 서커스 예전에 걸었던 길을 따라서 쭈욱 산책을 한번 한다...

11월인데도, 날씨가 벌써 차다. 서울에는 어제? 오늘? 첫 눈도 왔다는데...


워낙 미니 측에서 픽업을 잘 해줘서 대중 교통을 이용할 일은 여행 기간 내내 없었다.

여행 다니면서 버스 지하철 타는 것도 소소한 재미인데...사람 구경도 하고...



여친님이 지하철 역에 한 번 내려가 보자고 해서 내려가봤다.


사실 솔직히 런던 거리를 걸으면서도 실감이 잘 안 났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둥바둥 서울에서 일하면서 (미니를 타고) 서울 시내 여기 저기를 다녔는데,

이렇게 런던 거리에 떡하니 와있다니.....여기가 런던인가...에버랜드인가...막 헷갈릴 지경...





시간이 너무 늦어서 가게는 거의 문을 닫았고, 가게에 들어가서 맥주 한잔 하고 싶었지만, 

피곤하기도 하고...(지금 서울 시간은 새벽... ㅠㅠ) 몸도 안 좋고 해서 호텔로 들어가서 바로 뻗었다.


공항 가는 길은 아드리안 아저씨가 아닌 다른 아저씨가 데려다 줬다...이름이 잘 생각 안난다 ㅠㅠ

원래 직업은 경찰인데, 비번이라서 알바 겸 드라이버 하고 있다고 했다.


런던 일정을 책임지는 가이드 닐 아저씨인데, 왜 우린 공항에서야 얼굴을 처음 보냐~~?? ㅋㅋ

밴드가 본업이고 가이드는 부업이신 듯....빨간 잠바 언니는 남아공 당첨자의 동반인


휴가가 이리 쉽게 결제 날 줄 알았다면 토요일 비행기를 타고 왔을텐데, 월요일 아침 비행기를 타고 런던에 왔더니...

런던 체류 시간이 너무 짧아서 그랬지 뭐... ㅜㅜ 이런 기회 평생 다시 없을텐데....아쉽긴 하다...


아침 식사는 브리티시 에어 비지니스 라운지에 가서 해결했다.


런던 오는 비행기는 이코노미 였는데, 비행기도 작고 좌석도 좁고, 정말 미치는 줄 알았는데, 이후의 대륙간 일정은

비지니스 클래스로 이동했다. 아오 좋아~~~~ 비지니스라고는 대구 가는 국내선 밖에 타 본 적 없는데 ㅠㅠ

배고파서 빵을 어구적 씹어 먹다가 입천장 다 까짐....


이코노미랑은 차원이 다른 비지니스 좌석.....일등석은 물론 더 좋겠지만....

좌석이 180도 누워진다는게.....


이륙 하고 조금 지나자 기내식이 나왔다. 서울에서도 귀찮아서 잘 안 먹으러 다니는 코스요리를 하늘에서 다 먹네~




과일도 이렇게 신선하게......통으로 나오고.....

저 사과는 보통 먹던 사과랑은 맛이 다른 시큼하고 달지 않은 사과...한국 사과가 맛있구나.


디저트

모니터도 시원시원!!!!!....12시간 정도 LA 로 날아가야 하는데, 나중에는 내리기 싫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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