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덕에 세계 일주 -7-

샹하이 공항에 도착해서 픽업 나온 페이스맨을 타고 행사장으로 향했다.

런던과 LA에서 만난 기사분들과 가이드 분은 뭔가 프로페셔널한 느낌이 많이 들었는데, 샹하이 기사분과 가이드 언니는 ....뭔가....좀 아쉬웠다.알바 느낌이 너무 강했다.

이제 세계 일주도 막바지고 삼일 연속 대륙을 건너다니는 비행에 몸도 피곤했다.

샹하이는 행사장이 호텔에서 열렸는데, 큰 호텔은 아니고, 1층 전체를 행사장으로 꾸미고 윗 객실들을 스탭들과 우리 당첨자들 그리고 밴드 대기실로 썼다.

이제서야 드디어 당첨자들을 모아놓고 인터뷰 한다. ㅋ

늘씬한 커플 네덜란드 당첨자... 인터뷰 끝나고..

남아공 당첨자 언니들 인터뷰....

일정 중에는 일행들에게 나이를 묻지 않았는데, 다녀 와서 페이스북 친구 먹고선 생일 알람 오는 것 보고 깜짝 놀랬다..

아니 애들 왜 이렇게들 노안이었냐 ㅋㅋㅋㅋㅋ

남아공 언니들은 싸이가 너희 나라 가수지? 하며 먼저 아는 척을 ㅋ

절대 나는 두유노싸이? 라고 묻지 않았다. ㅋㅋㅋ

마지막 대륙에서 공개행사가 시작되는구나....

3개 대륙 3개 도시....꿈만  같구나~

사실 런던이랑 LA 에서 이미 실컷 차 구경 해서 ..... 별로 안 궁금했지만...다들 기대에 차 있길래...

짜잔~

F56  미니 쿠퍼 S

미니 노멀 엔진 룸...

s 가 아닌 버전도 이젠 터보가 들어가서 노멀이라 부르기고 애매하네.

행사장 밖에 서 있던 쿠퍼S..

 

도로에서 보면 어떤 느낌인가 궁금했는데, 이런 느낌.....

차가 꽤 큰 티가 난다...

마지막 날이고 하니, 칵테일 양껏 먹고, 칭따오도 원없이 먹었다....

서양의 파티가 이런 것이구나~ 잔 하나씩 들고 서서 돌아다니며 이야기 나누는....

다가 와서 우리가 신형 미니 디자인 했어~ 니들이 당첨자들이니? 라고 말거는 아줌마 아저씨들...

런던에서 이미 찍었던 연출 사진이 벽에 나오고...

당시에는 약혼 커플이었다가 얼마전에 결혼한 네덜란드 커플의 다정한 사진도 찍어주고...

백스테이지에서 인사하고 포옹의 기회까지 주던....가십이라는 밴드 ㅡ.ㅡ

내 첫 백스테이지 인사가 저 언니라니... ㅠㅠ

훗날 집에 와서 미니 신형 동영상 찾아보다 보니 같이 술 먹고 떠들던 아줌마 아저씨들이 정말 한 가닥 하는 양반들이었더라는....뭐...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