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로드스터 JCW 휠, 타이어 교체기

언젠가 미니 동호회 카페에 JCW R112 휠 새 물건이 말도 안되는 가격에 올라온 적이 있다.

(시세에 영향 받을 것 같아서 공개하면 안 될 것 같은 말도 안되는 가격임...)

반신 반의 하며 문자를 보냈는데, 이미 예약이 되었다길래 그냥 잊고 지내고 있었는데....

지난 주 목요일 오후에 난데없이 문자가 한통...

"안녕하세요 JCW휠 구매하실 의향 있으신가요?"

오옷!!! 바로 답장....사실 가격이 너무 싸서, 믿어도 되나 싶어서, 불발난 이유 등등 물어보고

당일 저녁 바로 물건 볼 수 있다고 하여~ 퇴근 후 바로 고고~

오옷!!

내용물 확인해보는데, 심지어 두개는 뜯지도 않았네....

휠을 판매하게 된 판매자 분의 애뜻한 사연을 들으며 캔커피 한잔 후에 낑낑 거리며....

로드스터에 나눠 실었다.

솔직히 트렁크에 두 개는 들어갈 줄 알았는데, 하나밖에 안 들어갔다 ㅠㅠ

조수석에 두 개 싣고 하나를 못 실어서 어쩌지 하고 있는데...

총명하신 판매자님이, 탑을 열고 의자 뒤에 실으라고!!!!

우선 여름 휴가니까....

판매자님이 판 물건에는 휠캡이 포함 되어 있지 않아 답십리 센터에 휠캡 4개를 주문했다...

하나에 1만 5천원...

차에 실려있는 휠 보여주고 정품 인증도 받음....

그냥 지금 휠캡 끼어도 되지만....앞으로 바디킷도 할 지 모르니까.... ㅋ

송파에 가서 하느냐....광명에 가서 하느냐 어디 가서 하느냐 고민하다가

네이년 카페에 많이 올라오는 수유리 타이어 가게로 고고~~

어제 밤에 낑낑대며 세차하고 왁스 먹였는데.....그 동네만 비옴....젠장...

LCI 기본 휠을 팔 것 같으니까 일단 사진 찍어두자~~

16,000KM 타긴 했지만 기스 하나 없는 초 울트라 A급임..

이제 휠 긁어먹는 경력은 예전에 지나서...

오랜만에 보는 빨쌩이의 하체....

하체는 발그스레무르 하구나....차체 도색이 희한하네....

교체중...

사장님이 이거 봐두시라며 코드 절상나서 부풀어 오른 것 보여줌... ㅠㅠ

처음 리프트 올릴때부터, 앞 타이어는 다 썼다고 런플랫 중고 6만원에 준다고 끼라고 할때부터 

사실 별로 맘에 안 들었는데, 타이어까지 이모냥이 되서...

여기서 다 갈아버릴까....그냥 더 탈까 망설이다가....

인피니티 타이어도 같은 타이어인데, 얼추 3만 정도는 타는 것 같아서 

이 녀석 타이어도 15,000 정도에 앞뒤 교환 해주려 했더니, 이미 앞은 다 닳았다니!!!

어찌됐든..

죽기는 싫어서....중고라도 끼자 했더니.....

제조사도 다르고 09년식이라는 말에...

미쉐린 PS3 가격 알아봄....광명보다 3천원 비싸다고 해서 그냥 끼자....했더니...

물건 없다네.. ㅋ

쿨하게 차 빼서 광명에 타이어 재고 확인하고 우선 휠을 집에 가져다 두려고 컴백홈~

그렇게 끼고 싶던 휠을 끼었는데...왜 사진빨이 저 모냥일까...

막히는 서부간선 도로를 뚫고 광명 도착...

이럴 줄 알았더라면 한꺼번에 광명으로 왔으면 돈도 절약되고 시간도 절약되고.... ㅠㅠ

멀어서 안 왔다가 이게 뭐냐...

여기는 인피니티 탈때부터 알게 되서 캠든 타이어도 갈고, 윈터 타이어도 사고 했던 곳...

 아드레날린 RE002 를 하고 싶었으나....찾는 사람이 잘 없어서 물건이 없고  PS3 가 낫다고 하네

RE002 가 트래드 패턴이 이쁜데..ㅋ

RS3 끼울까 하다가 비오는 날이면 보드 탄다는 말에 그냥 접었다.

런플랫에서 일반 타이어로 갈아끼우니, 확실히 조용하고, 요철 지날때도 충격이 덜하네...

다시 컴백홈 하여, 비 맞은 거 스마트 원 왁스로 닦아주고.....

그 사이 까맣게 낀 브레이크 분진도 닦았다. ㅋ

판매자에게 장착 사진을 보내줌으로써~ 휠타이어 교체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