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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ic street preachers

flash-boy 2010. 10. 1. 00:12
열혈

suede, pulp, manic street preachers.
열혈 십대 브릿팝 소년이던 시절 가장 좋아하던 밴드 셋.

위에 나열한 순서대로 좋아했는데..
딱 그 순서대로 해체했다.
(매닉스는 아직 현역이다. )

PULP는 영국에 가서 공연 보고 suede 가 아닌 Brett 의 다음 밴드 the tears 의 내한에 발광했다.

세 밴드 모두 홍대 백스테이지 다니단 시절에 꽂힌 밴드들.
제일 다혈질에 사회불만,멤버 실종까지...
매닉스가 가장 먼저 해체할줄 알았는데 이번 가을에 새 엘범이 나왔다.

지난 앨범 jounal for the plague lovers 은 정말 엉망이고...
물론 그들이 실종된지 십년도 넘은 리치 제임스 후속 멤버도 없이 그냥 3인조로 활동하면서도 수익는 넷으로 나누어 리치 몫까지 남겨두는 모습이나...
카랑키링하던 제임스 딘 브렛필드는 배나오고 머리빠진 중년이 된 모습이나...
모두 쿨하다만

솔직히 이제는 너무 늙어서 뒷다리를 쓰지 못하던 내가 가장 사랑한 우리 강아지 나니 같은 기분이 든다.

알란 파슨즈 프로젝트니 아이언 메이든이니 핑크 플로이드들 같은 나의 꽃띠 브릿팢 소년 당시의 이미 해체한 밴드들과 같은 위치에 내가 좋아한 밴드들이 가있을 거라는 생각에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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