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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동경 (6)
Asda Town
주말이면 긴자의 거리에 차량 통행을 막고, 노천 카페가 생기기도 하고...갖가지 행사도 한단다... 종로보다는 작은 거리지만 골목 골목 아기자기한 맛은 있는 그런 거리... 기모노를 입은 사람들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길가에 일렬로 서서 물바구니를 들고 서 있었다.. 그리고는 뿌린다!!! 뭐..대충 액운을 물리치는 그런 의식행사가 아닐까? ㅡ.ㅡ 짱구를 닮은 이 녀석은 카메라를 든 모든 사람의 표적이 되었다... 방송에서도 취재를 나왔는데, 어설프게 서민정 닮은 저 리포터가 외국 여자를 인터뷰 하고 있었다. 그러다 웬 저음의 이상한 소리가 나서 뒤돌아보니... 시주를 다니는 듯한 승려....목소리 저음에 게다 끌고 다니니 완전 호러 분위기.... 인터뷰 마친 이후엔 포즈까지 취해주는 여유... 일반인이..
팔렛트 타운의 비너스 포트에 들어왔다. 화장실부터 가려고 찾아가다 발견한 카지노!! 일본어로 호객행위를 하는데.... 그냥 웃어줬다.. 좋게 말하면 이태리 어디쯤 뒷골목인 것 같고.... 안 좋게 말하면...롯데월드 같네? 솔직한 얘기로 롯데월드보다는 백배 괜찮았다. 인공으로 만들어진 저 하늘빛은 한시간 단위로 색이 변하더라.. 이런식으로 파란색에서 보라색으로...붉은색에서 다시 파란색으로... 패션 소품, 옷, 디자인 소품 그리고 카페 음식점들이 모여있다. 한 카페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양 옆에 커플이 포진.... 얘네는 사귄지 좀 되어 보이고... 얘네는 마치 오늘이 소개팅 이후 첫 만남 같은 그런 분위기....? 솔직히 밥은 그렇게 비싸지 않은데... 저놈의 맥주는 너무 비싸다... ㅡ.ㅡ 편의..
히미코 타는 것을 포기하고 유키카모메를 타고 가기로 했다... 유키카모메 타러 가는 중! 밖에 보이는 것이 레인보우 브리지.. 이름은 잘 붙인듯...왜 레인보우 브리지 인지는 모르겠다. 이렇게 크게 한바퀴 돌아서 다리로 올라간다. 전철에서 내려서 해수욕장 근처에서 바라본 레인보우 브리지 해수욕장의 풍경....그리 해수욕장 같은 분위기는 안나더라... 프랑스에서 만들어서 선물했다는 자유의 여신상... 뉴욕에 하나 파리에 하나 도쿄에 하나....세계에 세개가 있는건가?? (보너스 : 프랑스 파리에서 만난 자유의 여신상... LOMO LC-A / agfa 100) 근처 쇼핑몰에 있는 HMV 에 구경갔다. 한류섹션을 모아놨는데, 어디에나 있는 한류섹션에..구경하는 사람은... 한국 관광객아니면 일본 아줌마들....
일본에 간다고 하니 주변에서 오다이바에 꼭 가보라고 하길래... 오전에 아사쿠사에 들러서 센소지를 둘러보고 히미코(배이름) 타고 오다이바로 가기로 했다... 인력거 아저씨... 한건 올리셨다~ 가격이 만만치 않던데 ㅋㅋ 인력거에 타고 좋아하는 아줌마들... 남의 증명사진 몰래 찍어주기 -1- 문을 통해 들어가니 상점들이 쭉 늘어서있는 골목이 나왔다.. 이런 도검류도 팔고....작은 녀석 하나 구미가 당기긴 했는데 공항을 통과할 수 있을까? 일본 부채.....라고는 하지만...우리나라 부채랑 별로 다른게 없더라는.... 부채의 그림만 다르다... 풍경종류... 모나카 종류들도 있고.... (상점들은 사진찍으면 머라 할까싶어 ㅡ.ㅡ 몇장만 노파인더로 찍었다..) 일본에서 젤 신기한것 중 하나는 기모노를 입고..
새벽 2시쯤에야 잠이 들어서 아침 일찍 일어나니 온몸이.... 고작 세시간 비행기 타고 왔는데 이 지경이라니... ㅠㅠ 도에이지하철과 동경메트로를 맘대로 탈 수 있는 1,000엔짜리 원데이 패스를 사서... 신주쿠 역에 도착했다~ 출구도 많고...한동네에 지하철역은 왜 그렇게 많은지... 환승역이 아닌 역을 찾는게 더 힘들정도로 지하철 노선이 복잡,,다양하다. 아무데나 일단 나와서... -0-;; 도쿄도청으로 걷기로 했다. 걷다가 힘들어서 잠시 쉬어가는데.... 젊은 여자들이 뭔가를 기다리는 듯....줄지어 서 있는 것이다. 새치기 하지 말라고 저런 안내판도 들고 있고.... 근처의 게시판을 보니....12시부터 세일 시작이라고 줄을 서고 있는 듯.... 티비에서 몇번 본...도쿄 도청에 드디어 도착....
2007년 여름휴가.. 드디어 해외로 나가다~ ㅠㅠ;; 인천 공항은 언제나 마음 설레게 하는 무언가가 있는 듯... 세시간여의 짧은 비행을 마치고... 드디어 동경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다. 지하철을 타고 호텔에 가는 길... 지하철 표를 어떻게 끊고 어떤 노선을 타고 가야하는지 헷갈려서... 욕먹었다....(금새 익숙해지더라..) 런던빼고는 우리나라 지하철이 제일 복잡한 줄 알았는데... 일본 지하철은 더 복잡하더라... 백년이 넘은 지하철과...이제 30년이 넘은 지하철을 비교하긴 아직 무리인가? 비행기 도착시각이 너무 늦어서... 막차를 타고 겨우 호텔에 도착 할 수 있었다.. 나리타 공항에서 동경까지의 거리도 엄청나게 멀고... 고속도로를 버스로 달리는 인천공항보다 대략 체감상 세배는 더 먼 것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