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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ble 3

flash-boy 2010. 11. 7. 21:55

 

완전 거창했던 세계관과 게임에서의 작은 선택이 캐릭터의 성향뿐 아니라 외모까지 변하게 만든다는 XBOX 시절의 페이블 1… 이건 사실 엔딩도 못 봤다.. 워낙에 엑스박스는 끝물에 중고로 사서 게임도 몇개 안 하고 완전 PS2 올인의 시절이라서…..무엇보다 게임이 재미가 없었다.. ㅠㅠ

 

  XBOX 360 으로 나온 페이블 2는 차세대 게임답게 많은 정보들이 쏟아져 나오긴 해도 1편에서 데인게 있어서 기대 안 하고 플레이 했는데, 은근히 소소한 재미와 재밌는 서브 퀘스트들이 많아서 참 재밌게 한 기억이 있었다.

 

  그리고 2010 년 가을 발매된 페이블 3편!!!!!

줄줄이 쏟아지는 게임들 틈에 기대만빵 폴아웃 3 뉴 베가스를 잠시 접어두고 플레이!!!!

한국 마소에서도 각종 이벤트에 페이스북 페이지도 만들어서 유저들과 피드백도 하고..완전 이런 게임이 이전에 있었는가 싶을 정도….시리즈마다 꾸준히 한글화 되서 발매해주는 것도 너무 좋고..

 

게임 속의 NPC 를 직접 만들어서 게임에서 만날 수 있는 시스템도 신선했다…나는 내 이름으로 만들고 나는 공주를 캐릭터로 플레이….만나자마자 뽀뽀하고 포옹하고 했더니 결혼…첫날밤에 딸 나오네..

 

<내 캐릭터와 내가 만든 NPC 가 만나는 장면…이벤트 등록을 위해 찍었다>

 

 

  처음부터 극선으로 플레이하기로 맘 먹었다. 현재 왕이 워낙 폭군이니, 같은 폭군으로 가는 것 보다 착한 군주로 가는 것이 좋겠다 싶어서…현재 왕 로건이 페이블 2 당시의 영웅이 이뤄놓은 왕국의 유산들을 다 파괴하고..주민들을 억압하고 있었다… 주민들의 신임을 얻으며 협력세력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주요 임무… (매스 이펙트 2도 그랬고 드래곤 에이지도 그랬고…어째 스토리들이 비슷비슷한 것 같아 아쉽기는 했다…) 여러 마을들의 고민들을 해결해주고 개선해주겠다는 서약을 하였다..

 

  그리고는 드디어 쿠데타….(아..그런데 이 클라이막스를 회식 끝나고 술취한 채로 플레이.. ㅠㅠ)

집권 이후에는 또 다른 더 큰 위협에 대비하는 1년간의 과정이 진행된다..

 

  이때부터 또 다른 선택을 강요 받는데, 주민들을 위한 정책과 선정을 베풀면 돈이 들고, 국고에 재정이 부족한 만큼 위협이 닥쳤을때 주민들은 희생되게 된다…그러면서 왕의 사재를 국고로 기부하라는 강요!!를 받게 된다… –_-;;;;

 

  모든 정책을 국민들을 위해 진행하다보니, 국고는 부족하고 사놓은 부동산에서 들어오는 수입은 몽땅 국고에 환원했지만 결국 국민의 90%가 사망하고 말았다… ㅠㅠ

 

  왜 국민들은 행복하게 살 권리만 있고, 세금 납부나 징집 등의 의무는 없는 것인가….?

 

  착하기만한 왕은 결국 국민을 위한 왕이 아니라는 걸 깨닫게 하려는 건지….그렇게 인기 많던 왕도 위협을 물리치고 나서 국민들 죄다 희생되고 나니, 마을에는 시체가 넘쳐나고 생존자들마저 경멸하는 왕이 되어버렸네…..씁쓸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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