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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 유랑기 -8-

flash-boy 2007. 9. 30. 22:53
주말이면 긴자의 거리에 차량 통행을 막고,
노천 카페가 생기기도 하고...갖가지 행사도 한단다...
종로보다는 작은 거리지만 골목 골목 아기자기한 맛은
있는 그런 거리...

기모노를 입은 사람들을 비롯하여 많은 사람들이
길가에 일렬로 서서 물바구니를 들고 서 있었다..

그리고는 뿌린다!!!
뭐..대충 액운을 물리치는 그런 의식행사가 아닐까? ㅡ.ㅡ

짱구를 닮은 이 녀석은 카메라를 든 모든 사람의
표적이 되었다...

방송에서도 취재를 나왔는데, 어설프게 서민정 닮은 저 리포터가
외국 여자를 인터뷰 하고 있었다.

그러다 웬 저음의 이상한 소리가 나서 뒤돌아보니...

시주를 다니는 듯한 승려....목소리 저음에 게다 끌고 다니니
완전 호러 분위기....

인터뷰 마친 이후엔 포즈까지 취해주는 여유...
일반인이 아닌가??


군데군데 쉬며 음료도 마시고 담배도 피우는 그런 파라솔이 있다.

론리 플래닛에 실려있는 몇몇 갤러리를 찾아가는 중...

긴자를 돌아다닐때 기준점이 된다는 백화점 건물...

한집 건너 백화점, 두집 건너 명품숍....

지도보며 찾아다니다가 이상한데까지 왔다...

한군데는 일요일은 쉬고...(책에는 안쉰다고 나왔다!!!)
나머지 두군데중 하나는 무슨 회사로 바뀌어있고...
하나는 도저히 찾을 수가 없었다....
덴장...왜 론리플래닛을 들고왔는지 무지하게 후회...
사진의 저차는 SM5 의 원모델인 티아나...심심찮게 돌아다니더라...

여기는 가부키 공연장.....여기도 오늘 쉬는 날... ㅠㅠ
(뭐 공연 볼 생각은 없으니 다행?)



다시 긴자 1가로 돌아왔음....


전철을 타고 롯폰기로 이동했다.
무라카미 류의 소설에서 하도 많이
등장한 동네라서...완전 낯익은 분위기...

저 멀리 보이는 도쿄타워...
에펠탑보다 높다는데......이상하다..파리에서 본 에펠탑은 어디서든 다 보이고....
정말 높다는게 느껴졌는데....어째 저건 그런 기분이 안 든다....


유명 작가, 탈렌트 등....부유층이 산다는 롯폰기 힐즈....

롯폰기의 한 술집에 들어가서 사케 큰 병이랑 갖가지 안주를 시켜서 먹었다.

대략 이런 분위기....안주 다섯가지에 사케 큰병을 먹었는데 7만원 정도?
우리나라보다 더 싼듯한 이 기분.... ㅠㅠ

다시 긴자로 이동해서 라이온하우스에서 맥주 한잔 더~!

대략 분위기는 이런....유럽의 호프집 분위기~

전작도 있는데다가 여기서도 술을 어찌나 많이 먹었던지... ㅡ.ㅡ
외국에서 술 이렇게 많이 먹어본 것도 처음인듯,,,

다음날은 숙취에 고생하다 비행기 시간도 지나서 공항에 도착해서... ㅠㅠ
비행기 못 타는 줄 알았는데 대한항공 일본 여직원이 도와줘서 무사히
비행기는 탔으나.....
막판 면세점 쇼핑을 못해서...무지하게 아깝고....
동전도 무지하게 많이 남은걸 그대로 들고올 수 밖에 없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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