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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da Town
북역에서 생라자르 역까지 걸어간 후 Deauville 행 열차를 탔다. (우리는 플렉시 패스이기 때문에 야간 열차를 이용한 날이면 그날 유레일이 유효하기 때문에 어딘가를 갔다 올 수 있다...아니..갔다 와야 한다...그게 남는 거다..u.u) 도빌에 도착하니 또 비가 오락가락한다. 도빌은 빠리 북쪽의 휴양지인데, 백사장이 정말 넓고 길었다. 한참을 걷고 지도를 보니 1/5 도 걷지 않은 거였다. 곳곳에 예쁜 호텔, 까페...놀러온 부유한 백인 가족들.... 트루빌-도빌 역...트루빌과 도빌은 서로 붙어 있는 마을... 카지노 건물.. 도빌에서 본 제일 후진 차...(그래도 외제차..u.u) 빵집에서 샌드위치를 사먹는데, 얼굴은 반반한 것이 영어라고는 쥐뿔도 모르고 싸가지도 어디 실종 되고...짜증나 죽..
빠리 북역에서 밤차를 타고 아침에 도착했다. 기차 안에서도 얼어 죽을 뻔 했는데, 내려보니 한국 가을 날씨다. 컴파트먼트(영화 '오리엔탈 특급 살인사건' 에 나오는 것 같은 열차 형태)를 같이 타고 온 여학생을 다른 여학생 무리를 찾아 보내주고 라커에 가방을 넣으러 갔다. 동전 교환을 하니 웬 허름한 백인 하나가 다가 오더니, 5길드 짜리가 있는데 1길드 짜리로 바꿔달란다...우선 가방을 넣은 후에 바꿔 주겠다고 했더니, 빵을 주는 거다...그러자 한 흑인이 오더니 백인과 뭐라고 이야기를 하고 쫓아버렸다...혹시 저 놈이 돈 달랬냐기에 아니라고 했다...자길 믿고 볼일을 보라길래 짐정리 하고 짐을 라커에 넣었다...그러자 이놈이 자기가 우릴 보호해 줬으니 25길드 (25길드 * 500원/길드 = 12,5..
싱가폴에서 밤 11시에 Qantas를 타고 빠리행...비행기 타려는데 안도가 여권을 잃어버렸댄다..도착하기도 전에 웬 난리람...발권 받는데서 흘린 것 같은데..그 먼곳 까지 언제 갔다오나 하는 생각 뿐이었다...한참을 뒤지던 안도...찾았댄다...안도의 이러한 행각은 여행내내 계속되어 나중에는 뭐 잃어버렸다고 해도 눈도 깜짝여지지 않았다...콴타스에 올라 느끼한 기내식 먹고, 자다가, 일어나서 또 먹고...안내방송은 한국어 방송도 잘 알아듣기 힘든데, 영어랑 불어만 해준다...스튜어디스들이 엽기다...호출 버튼 눌러도 오지도 않고, 아까 퍼포먼스 (비상탈출구, 산소마스크..사용법...가르쳐 주는것..) 하면서 하품을 찍찍 해대고...구명조끼 떨어뜨리고...사실..우리도 엽기승객이 될 뻔 했다...싱가폴..
'섬광소년 로모 구라파 왕래기' 란 flash-boy 가 europe 을 여행중 lomo 로 찍은 사진과 함께 올려집니다. 여행 중 틈틈히 작성된 기록을 토대로 작성되나, 워낙에 글실력이 없는터라, 초등학교 일기 수준입니다. --; 7월 9일부터 8월 10일까지의 여정이며, 빠리 - 암스테르담 - 도빌 - 빠리 - 인터라켄 - 모나코 - 니스 - 피렌체 - 로마 - 베네치아 - 빈 - 민휀 - 퓌센 - 프라하 - 빠리 - 런던 - 길포드 - 에딘버러 - 런던 - 홍콩 을 다녀왔습니다. 아침일찍 서둘러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인천공항, TV 에서 볼때는 대단한 줄 알았는데, 크기만 하고 형편없다. 볼만한 것도 없고, 할만한 것도 없다. Cathay Pacific 의 파업으로 칼과 콴타스를 타게 됐다. 안도가..